크래프톤 신작 ‘프로젝트 제타’ 테스트 확장
오픈 디벨롭먼트 적용, 이용자 피드백 반영
한국 이어 중국에서 시험…북미·유럽으로 확대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무대가 넓어졌다. 한국을 넘어 이제 중국이다.
크래프톤이 신작 액션 MOBA(진지점령전) ‘프로젝트 제타’의 플레이어 테스트를 중국으로 확대한다. 일정은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플랫폼은 스팀이다. 한국에서 시작된 실험이 본격적으로 글로벌로 번진다.
구조부터 다르다. 3명이 한 팀이다. 총 5팀, 15명이 한 전장에 모인다. 목표는 하나 ‘프리즘’을 두고 경쟁한다. 라인전은 없다. 대신 교전이 끊이지 않는다. 판은 짧고, 충돌은 잦다. 한 판에 약 20분이다. 밀도는 그보다 훨씬 높다.
핵심은 손보다 판단이다. 조준 실력보다 중요한 건 순간 선택이다. 무빙, 회피, 스킬, 그리고 팀워크까지 익숙한 MOBA의 문법을 일부러 비틀었다.
이번 테스트의 의미는 분명하다. 한국과 중국, 두 지역의 플레이 성향이 같은 전장에서 맞붙는다. 속도, 교전 방식, 운영 스타일이 충돌한다. 그 자체가 데이터다. 그리고 방향이다. 개발 방식도 다르다. 크래프톤과 너바나나 스튜디오는 ‘오픈 디벨롭먼트’를 밀고 있다. 이용자가 먼저 플레이한 후 피드백을 쌓는다. 그걸 다시 게임에 적용한다.
이미 많은 것이 바뀌었다. 조준 모드는 더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공격 조작감은 손에 맞게 다듬었다. 캐릭터는 개편됐고, 시각 효과와 사운드도 보강됐다. 전장 자체도 다시 손보고 있다.
너바나나 스튜디오 김남석 대표는 “프로젝트 제타는 익숙한 장르 공식을 반복하는 게임이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흐름 속에서 매 판 새로운 재미가 터지는 액션 MOBA”라며 “오픈 디벨롭먼트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의 답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테스트는 계속 넓어진다. 다음은 북미와 유럽이다. 지역이 늘어날수록 데이터도 쌓인다. 그리고 게임은 더 정교해진다. 올 하반기 글로벌 얼리 엑세스가 목표다. 아직 미완성이다. 대신 방향은 분명하다. 익숙한 MOBA에서 벗어나 ‘제타’만의 새 길을 여는 것이다. kmg@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