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김정태가 아들의 ‘미국행 선언’ 앞에서 흔들렸다. 생일날 꺼낸 한마디가 부자 갈등으로 번졌다.
25일 방송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김정태와 첫째 아들 김지후의 날 선 대화가 그려진다. 16살 생일을 맞은 지후를 위해 김정태는 직접 생일상을 차리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분위기는 지후의 소원 한마디로 바뀌었다. 지후는 “미국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어보다 영어가 편한 그는 미국에서의 독립을 꿈꾸고 있었다.

지후는 물리, 코딩,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심이 많은 만큼 또래와의 교류에 어려움을 느껴왔다. 그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같은 나라에 있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좋은 느낌인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평소에도 “왜 난 미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았냐”고 말해왔을 정도로 미국에 대한 생각이 확고했다.
김정태는 곧바로 현실적인 질문을 던졌다. “엄마랑 아빠 없어도 돼?”라는 말에는 걱정이 담겼다.
지후는 “미국에서 살겠다는 거지, 엄마 아빠가 미워서 안 보고 싶다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대화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김정태는 “아파트 렌트비 내려면 엄청 일해야 한다. 몸도 키워야 한다”며 현실을 강조했다. 지후의 말을 끊는 장면이 이어지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결국 지후의 감정이 터졌다. 그는 “그만!”이라고 외치며 대화를 멈췄다. 이어 “얘기하기 싫어. 아무랑도!”라고 말하며 방으로 향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도 “이거 참 어려운 문제다”라고 말하며 무거운 분위기를 전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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