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퇴장’ 리스크에 고전하고 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4경기에서 3무1패로 아직 이번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강원FC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 여파로 1경기를 덜 치렀다. 포항은 오는 28일 강원과2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무엇보다 포항은 거듭된 레드카드로 계속해서 수적 열세를 안고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포항은 인천 유나이티드(1-1 무)전을 제외하고 3경기에서 퇴장자가 발생했다.
포항은 지난달 김천 상무(0-0 무)와 개막전에서 수비수 박찬용이 상대 역습을 저지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 24분에 퇴장당해, 20분이 넘는 시간을 수적 열세로 치렀다. 4라운드 FC서울(0-1 패)전에도 전반 추가시간 공격수 트란지스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도 포항은 잘 버텨내 추가 실점하지 않았으나, 승리하지 못했다. 그리고 5라운드 부천FC(0-0 무)전에서는 주장인 수비수 전민광이 전반 27분 슛하는 과정에서 상대 패트릭을 가격, 퇴장 판정을 받았다.

포항은 그럼에도 부천의 공격을 저지, 득점 없이 홈에서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퇴장자가 발생한 3경기에서 2무1패로 승점 2을 얻은 것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박 감독도 경기 후 “정상적인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당황스럽다. 4경기 중 3경기를 퇴장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한 점과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던 부분은 감독으로서 매우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수적 열세 상황에서도 실점하지 않았다는 점은 굉장히 중요하다.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10명이 싸우는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는 점은 충분히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포항은 시즌 초반 홈 경기가 계속된다. 내달 26일 전북 현대전부터는 잔디 교체로 인해 7월 말까지 원정길에 오른다. 4월까지의 승점 확보가 중요한 이유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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