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장항준 감독이 서울 도심에서 시민들과 직접 만나며 영화 흥행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마당에는 장 감독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현장에는 그의 연출작인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열기를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인파가 몰렸다.
이날 장 감독은 서울마당에서 시민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는 ‘천만 관객 달성 시 성형이나 개명을 하겠다’는 공약 대신 영화 흥행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마련된 행사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현장에는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커피를 받을 수 있는 약 200명 규모의 참여 인원은 시작 1시간 전 이미 마감됐다. 장 감독은 줄을 선 시민들에게 직접 커피를 건네며 인사를 나눴다. 또 손가락 하트와 브이(V)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 촬영에도 응해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팬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축하를 전했다. 일부 팬들은 “감독님 축하드립니다”라고 외치며 함께 큰절을 올렸고, 한 팬은 장 감독을 등에 업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장에는 ‘생일 연차 쓰고 옴. 왕사남 더 흥해라’, ‘거장 장항준 팬클럽 모집 기원 1일 차’, ‘흑역사를 다룬 영화, 한국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다’ 등 영화의 성공을 축하하는 피켓들도 등장했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전날 기준 누적 관객 1205만여 명을 기록하며 역대 20번째로 1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달 6일 천만 관객을 넘어선 이후에도 평일 기준 17만~20만 명의 관객을 꾸준히 모으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감독은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큰 사랑을 받으며 꿈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 작품을 계기로 한국 영화가 다시 활기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hellboy3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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