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가수 겸 배우 유이가 부상을 딛고 인생 첫 하프마라톤 완주에 성공하며 진정한 ‘에너자이저’의 면모를 과시했다.

유이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인생 첫 하프마라톤 완주”라는 소식과 함께, 빗속에서 치러진 ‘2026 뉴발란스 하프 레이스 서울’ 대회 현장 사진 및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이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완주 메달을 든 채 성취감을 만끽하고 있다. 특히 기록지에 선명하게 찍힌 ‘2시간 9분 28초’라는 기록은 평소 그녀의 꾸준한 훈련량을 짐작게 한다.

유이는 “골반과 무릎 부상 이후 달리기가 어려워졌었다”고 고백하며 “연습 때 22km를 3시간 만에 뛰고 나서 컷오프 시간(2시간 30분) 안에 들어올 수 있을지 무척 걱정되고 무서웠다”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실전에서 유이는 강했다.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향하는 코스 내내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간 유이는 페이스 조절을 도와준 동료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마지막 2km를 남겨두고 7페이스로 떨어졌지만, 비 오는 날에도 열렬히 응원해 주신 분들 덕분에 마지막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도전을 마친 유이는 “내 한계를 넘은 오늘, 또 열심히 살아갈 이유가 생겼다”며 벅찬 소감을 덧붙였다.

유이는 지난 1월 1일 ‘새해 일출런’에서 10km를 1시간 7분대에 주파하며 새해 포문을 열었다.

그는 tvN 예능 ‘무쇠소녀단’을 통해 철인 3종 경기와 복싱에 도전하며 한계를 극복하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준 바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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