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공무원 사회의 고정관념을 깨고 ‘B급 감성’으로 전국적인 사랑을 받아온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공직을 떠난다.

김 주무관은 13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통해 36초 분량의 ‘마지막 인사’ 영상을 공개하며 작별을 고했다. 영상 속에서 김 주무관은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지 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작별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많이 부족한 제가 운 좋게도 작은 성공을 거뒀던 것은 구독자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그간의 공을 지지해 준 시청자들에게 돌렸다. 또한 충주시민과 동료 직원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특히 “여러분과 함께했던 7년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김 주무관은 2018년부터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기존 공공기관의 경직된 홍보 방식에서 탈피, 파격적이고 유쾌한 콘텐츠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가 주도한 ‘충TV’는 지자체 채널로서는 이례적으로 구독자 97만 명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김 주무관은 임용 7년 만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하며 공무원 사회의 새로운 신화를 쓰기도 했다.

김 주무관은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새로운 진로를 모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thunde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