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또 1위 LG에 패했다

따라갈 만하면 고비 못 넘겨

유도훈 감독 “오늘은 내 미스다”

[스포츠서울 | 안양=김동영 기자] 안양 정관장이 1위 창원 LG와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또 놓쳤다. 분명 좋은 경기 치렀는데, 마지막에 흔들리고 말았다. 유도훈(59) 감독은 자신의 실수라고 했다.

정관장은 8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LG와 경기에서 69-77로 패했다.

꼭 이겨야 하는, 이기고 싶은 경기였다. 경기 전까지 LG에 2경기 뒤진 상황. 승리하면 승차 1경기로 좁힐 수 있었다. 결과는 반대다. 3경기로 벌어지고 말았다. 1위 LG 추격은 계속하는데, 뭔가 고비를 넘지 못하는 모습이다.

두 팀은 만나면 수비전을 펼쳤다. 이날도 마찬가지다. 분명 팽팽하게 붙었다. 4쿼터 중반까지 그랬다. 마지막 6분이 컸다. 공수에서 크게 밀렸다. ‘어?’ 하는 순간 차이가 벌어졌다. 수습이 안 됐다. 수비가 안 되니 당황하고, 공격까지 여파가 갔다. 오히려 더 꼬인 모양새다.결과는 패배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오늘 인사이드 득점은 주더라도 외곽을 막자고 했다. 1~2쿼터는 잘된 것 같다. 3~4쿼터에서 수비가 무너졌다. 외곽을 허용했다. 공격에서도 밀리는 모습이 보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선수 기용에서 내가 미스한 것 같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감독도 신이 아니기에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해달라. 다음 경기 내가 다시 준비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4쿼터 중반 이후 크게 밀린 부분에 대해서는 “유기상에게 점수를 많이 준 것이 컸다. 4쿼터뿐만 아니라 3쿼터도 그랬는데, 공이 없을 때 움직임에서, 상대를 쫓아다니는 수비가 되고 말았다. 아예 수비형으로 갔어야 했다. 내 미스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외곽도 터지지 않은 것은 맞다. 그러나 찬스가 났을 때 던져서 안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선수들은 개의치 말고, 다음 경기에서도 자신 있게 시도했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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