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검진 결과 ‘어깨 염증’
큰 부상 피한 한화, 가슴 쓸어내려
WBC 대표팀 불발은 아쉬워
멜버른 합류→휴식 후 훈련 재개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화가 한숨 크게 돌렸다. ‘대전왕자’ 문동주(23)가 큰 부상은 피했다. 어깨 염증 진단이다. 대신 계속 관리가 필요한 상태다.
한화 관계자는 8일 “문동주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에 염증이 있어 통증을 일으키고 있다. 염증 관리와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다”고 밝혔다.
이어 “문동주는 염증 관리 차원에서 9일 멜버른 캠프에 합류해 며칠 휴식을 취한 뒤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문동주는 4일 불펜피칭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캐치볼 과정에서 어깨에 이상을 느꼈다. 당연히 훈련은 중단했다. 그러나 이미 1월30일 처음으로 문제가 발생했다.
일찌감치 한국야구위원회(KBO)에도 알렸다. 문동주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이 아주 컸기 때문이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1월30일 한화에서 연락을 받았다. 첫 번째 불펜피칭 앞두고 어깨 컨디션이 안 좋았다고 한다. 2월1일 불펜피칭 22개 던졌다. 전보다 통증이 조금 사라졌고, 불펜이 가능했다는 얘기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일 오전에 다시 불펜피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캐치볼 때부터 어깨 상태가 별로였다. 통증이 더 심하다는 연락이 왔다. 휴식이 필요한데, 시간상 WBC에서 정상적인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자연히 6일 나온 2026 WBC 최종 명단에 문동주 이름은 없었다.

한화는 한화대로 바쁘게 움직였다. 6일 문동주를 한국으로 보냈다. 설 연휴가 있어 일정을 빠르게 잡았다. 7일 병원 검진을 받았고, 8일 호주 멜버른으로 다시 나간다. 검진 결과가 일단 염증으로 나왔기에 다행인 상황. 구조적 문제라도 있었다면 그야말로 날벼락이 떨어진다.
대신 신경은 계속 쓰인다. 문동주의 어깨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데뷔시즌인 2022년 어깨 부상이 있었고, 2024시즌에도 어깨가 좋지 못해 시즌을 조기에 마친 바 있다.

WBC 출전 불발은 아쉽다. 류지현호로서는 강력한 선발 카드 하나를 잃었다. 어쩔 수 없다. 한화는 한화대로 2026시즌을 잘 치르는 것도 중요하다. 우승을 목표로 한다. 당연히 문동주가 필요하다. 문동주가 잘 회복해 남은 캠프를 잘 치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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