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프로 2년 차. 차두리 감독의 화성FC는 중위권 도약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차 감독이 이끄는 화성은 지난해 프로 전환 첫 시즌에 K리그2 14팀 중 10위에 자리하며 목표를 달성했다. 개막 전 차 감독은 “꼴찌만 피하고 싶다”라고 말했는데 밑에 무려 네 팀을 두는 성과를 냈다.
화성은 지난해 K리그2 연봉 순위에서 13위에 자리했다. 인건비로 약 27억원을 썼고, 선수단 평균 연봉은 약 8000만원 수준이었다. 외국인을 뺀 국내 선수 평균은 약 5400만원에 불과했다. 신생팀이라는 약점에 낮은 인건비를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성적이었다.
결과보단 경기력을 주목할 만했다. 39경기에서 36득점 50실점을 기록했다. 균형이 잘 잡히지는 않았지만, 짜임새가 좋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조직력으로 움직이고, 많이 뛰며, 쉽게 물러서지 않는 스타일은 K리그2 다른 팀을 괴롭히는 요소였다.

차 감독은 한국 축구 레전드 출신이지만 유스, 대표팀 코치 등을 거친 뒤 환경이 어려운 팀에서 사령탑으로 일을 시작했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1년 차엔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었다는 호평이 따른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리더십을 통해 신생팀의 안착을 견인했다는 안팎의
올해 K리그2는 더 치열해진다. 용인FC, 파주, 김해 등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총 17팀이 싸우는 무대가 됐다. 하위권의 화성 입장에선 더 어려운 싸움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순위표 밑에 있던 경남FC나 충북 청주, 천안, 안산 그리너스 등도 감독 교체를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그래도 화성은 연령대 대표팀을 두루 거친 미드필더 김정민을 영입했고, 제갈제민, 임찬열, 장민준, 정용희 등을 영입해 전력을 알차게 보강했다. 여기에 세르비아 공격수 사바 페트로프도 데려와 무게감을 더했다. 스쿼드 자체의 무게감은 지난해에 비해 낫다는 평가다.
올해 목표는 중위권 진입이다. 화성 관계자는 “지난시즌보다는 선수단 퀄리티도 좋아졌다”라면서 “지난해 순위보다는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이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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