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개그맨 윤정수의 아내 원진서가 재치 넘치는 근황을 공개하며 웃음을 안겼다.

원진서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발리의 이국적인 리조트를 배경으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윤정수·원진서 부부의 모습과 최근의 근황 사진이 담겼다.

특히 화사한 드레스를 입은 원진서가 상체를 90도로 꺾어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파격적인(?) 포즈가 눈길을 끌었다.

사연은 이랬다.

신혼여행 중인 딸을 그리워하던 원진서 아버지가 가족 단톡방에 정성 어린 메시지를 보냈다. 아버지는 남성을 ‘보리’, 여성을 ‘벼’에 비유하며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 살면서 중요한 순간마다 머리를 숙여 가정의 평화와 화목을 지켜내라”는 글을 전했다.

아버지의 애틋한 마음을 느낀 원진서는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져 마음이 짠하고 소중했다”며 속 깊은 면모를 보였다. 그리고 이내 “오빠랑 ‘벼가 된 딸’ 보시라며 장난스럽게 사진을 찍어 보내드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속 윤정수는 고개를 숙인 아내 곁에서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손가락질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어 ‘개그맨 남편’다운 유쾌한 신혼 생활을 짐작게 했다.

원진서는 “어른들께 사이좋게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올해도 사랑하는 가족 품에서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는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윤정수와 원진서 부부는 지난달 30일 백년가약을 맺고 행복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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