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피부 시술 중 심각한 의료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권민아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뻐지고 싶은 마음에 수면 슈링크 리프팅 시술을 받았으나, 깨어보니 살이 찢어지는 고통과 함께 얼굴 피부가 화상으로 뜯겨져 있었다”며 처참한 상태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권민아의 양 볼과 목 부위는 붉게 상처가 나 있으며, 한눈에 봐도 심각한 화상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권민아는 “진단명은 심재성 2도 화상이며, 신체의 10%에 달하는 얼굴 전체가 화상을 입은 상태”라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병원 측은 시술 과정에서의 과실을 부인하며 ‘기기 팁 불량’을 원인으로 꼽고 있는 상황이다. 권민아는 “병원이 동의서 작성 등 기본 절차를 무시했으며, 화상 전문 병원이 아닌 곳에서 계속 치료를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사고로 인해 권민아는 예정되었던 1월 말과 2월의 모든 업무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 그녀는 “오랜만에 찾아온 소중한 기회들이었는데, 얼굴 노출이 불가능해져 전부 날리게 됐다”며 “금전적 손실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으로 공황발작까지 찾아왔다”고 토로했다.

권민아는 당초 원만한 합의를 원했으나, 병원 측이 ‘법적으로 합당한 금액’을 요구하며 사실상 합의가 결렬됨에 따라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4년 넘게 재판 중인 사건도 피해자인데, 또 소송을 가야 한다는 사실이 지친다”면서도 “법적으로 정직하게 판결받는 것이 덜 억울할 것 같다”며 강경 대응 의사를 비쳤다.

한편, 2012년 AOA로 데뷔한 권민아는 팀 탈퇴 후 배우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왔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당분간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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