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여유롭고 끈질겨졌다” 오타니 반등에 로버츠 미소…다저스 5연승 질주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마지막 타석은 교과서 같은 타격이었다.”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타격 반등 조짐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의 발언을 비중 있게 전하며 오타니의 최근 타격 회복세를 집중 조명했다.

오타니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0-1 대승으로 에인절스 3연전을 싹쓸이하며 5연승을 달렸다.

특히 오타니는 최근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달 초 한때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타율 0.470(17타수 8안타)을 기록 중이다.

주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오타니가 훨씬 더 리프레시된 것처럼 보인다”며 “타석 내용도 끈질겨졌고, 원래 그런 능력을 가진 선수다. 스윙도 훨씬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억지로 큰 스윙을 하거나 무리하게 스윙 스피드를 만들려 하지 않는다”며 “오늘 마지막 타석에서 나온 강한 좌전안타는 정말 교과서 같은 타격이었다”고 극찬했다.

오타니는 지난 12일 53타석, 12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린 뒤 타격 흐름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4연전에서는 체력 안배 차원에서 두 경기를 쉬었고, 에인절스와의 3연전에서 14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홈런은 없었지만 강한 타구 생산이 눈에 띄게 늘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슬럼프 탈출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랬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이제 샌디에이고와 중요한 시리즈가 기다리고 있다. 오타니가 좋은 스윙을 하고 있다는 건 팀에도 좋은 신호”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 7홈런, 24타점, OPS 0.839를 기록 중이다. 투수로는 7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0.82, 50탈삼진을 올리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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