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역사 고증 오류로 비판의 중심에 섰던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대본집이 수정됐다.

출판사 오펜하우스는 18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의 일부 표현을 올바르게 정정한 PDF 파일을 배포한다”고 밝히며 독자들을 위한 무상 다운로드 링크와 실물 스티커 신청 방법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16일 제작진과의 협의를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이루어진 조치다.

앞서 ‘21세기 대군부인’은 극 중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즉위식 장면에서 심각한 고증 오류가 발견되어 거센 비판을 받았다.

자주독립국을 상징하는 조정의 외침인 ‘만세’ 대신, 황제국에 종속된 제후국이 사용하는 ‘천세’라는 표현이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안대군이 착용한 복식 역시 황제의 신하가 쓰는 ‘구류면관’으로 묘사되어 대한제국 혹은 독립적인 주권국의 지위를 깎아내렸다는 지적을 받았다.

공개된 대본집 수정본에는 즉위식 당일 왕의 복장에 대한 묘사와 대사가 수정됐다.

‘우렁찬 외침과 함께 완, 십이장복에 면류관 쓰고 등장한다’, ‘일동 “만세, 만세, 만만세”’로 교정되어 있다.

한편, 주연 배우인 아이유와 변우석 역시 사태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각자의 SNS를 통해 고증 미흡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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