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북미 투어 전석 매진부터 11월 일본 정식 데뷔까지
메인보컬 벨, 안정적 라이브로 ‘5세대 대표 걸그룹’ 위상 확인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메인보컬 벨이 9월부터 11월까지 쉴 틈 없는 글로벌 활동으로 대세 아이돌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9월 14일 첫 월드투어 콘서트 ‘KISS ROAD’ 북미 공연 티켓 전석 매진 소식을 전했다. 북미 20여 개 도시 티켓 예매가 오픈 직후 완판되면서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요청이 이어지자 일부 도시에서 추가 공연이 확정됐다.
9월 19일 팬클럽 선예매와 20일 일반 예매를 통해 서울 공연 티켓팅이 진행되며 국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서울 올림픽홀에서 ‘KISS ROAD’ 서울 공연이 개최됐다. 데뷔 1년여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연 그룹은 뛰어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벨은 메인보컬로서 고난도 보컬 파트와 애드리브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믿고 듣는 라이브’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 공연 직후인 10월 27일, 키스오브라이프는 일본 공식 채널을 통해 첫 일본 미니 앨범 ‘TOKYO MISSION START’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라커빌리, 갸루 패션, 슈퍼 히어로 등 일본 문화를 상징하는 캐릭터를 배경으로 신곡 음원 일부가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10월 31일에는 일본 스트리트 감성을 담은 세 번째 콘셉트 포토가 공개됐다.
키스오브라이프는 11월 5일 일본 첫 미니 앨범 ‘TOKYO MISSION START’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에 돌입했다.
앨범에는 오리지널 타이틀곡 ‘Lucky’를 비롯해 ‘Sticky’, ‘Midas Touch’, ‘Shhh’의 일본어 버전과 ‘Nobody Knows’, ‘R.E.M’ 리믹스 버전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Lucky’는 2000년대 초반 알앤비 향수와 현대적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컨템퍼러리 알앤비 곡이다.
앨범은 발매 직후 일본, 태국, 홍콩, 한국, 대만 등 애플 뮤직 톱 앨범 차트에 진입했고,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태국 3위,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9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Lucky’는 아이튠즈 톱 송즈 차트 태국 14위, 라인 뮤직 ‘K-Pop Top 100’에 이름을 올렸다. 키스오브라이프는 12월 일본 데뷔 투어 ‘Lucky Day’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메인보컬 벨은 데뷔 전 작곡가로 활동하며 르세라핌의 ‘UNFORGIVEN’ 등 히트곡 작업에 참여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음악적 역량과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그룹의 글로벌 진출을 이끌고 있다.
공항패션 등 패셔니스타로서의 활약도 두드러지다. 지난 12일에는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열린 ‘베일드 뮤지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우아한 패션 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벨은 ‘베일드 뮤지션’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지난 3개월간 월드투어와 일본 데뷔를 동시에 소화하며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벨과 키스오브라이프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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