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도 멈추지 않은 119의 사명
이순균 영월소방서장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이 빛난 현장”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지난 10월 11일(토) 오전 7시 48분경, 제천시 북부로 명지교차로 인근 자동차전용도로 상에서 발생한 BCT 차량 단독 교통사고 현장에서 출근 중이던 강원특별자치도 영월소방서(서장 이순균) 직원들이 심정지 운전자에게 신속한 응급처치를 실시하여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월소방서 산솔119안전센터 소방경 김철영 외 4명과 영월119안전센터 소방경 이용식 외 3명은 출근 중 교통사고로 도로 갓길에 멈춰 선 차량을 발견하고 즉시 차량을 정차하여 구조활동을 실시했다.
직원들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20대 남성 운전자(요구조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심폐소생술(CPR)을 즉시 실시하고, 119신고 및 현장 안전 확보 등 초기 대응을 주도했다.

이들은 제천소방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약 10분간 가슴압박을 지속하며 생명유지에 최선을 다했고, 이후 제천소방서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하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요구조자는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순균 영월소방서장은 “출근길이라는 개인 시간에도 국민의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한 직원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사례는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이 빛난 현장으로,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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