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대만전 구원 등판
3.1이닝 2안타 1볼넷 3삼진 1실점 호투
시속 157㎞ 넘는 속구로 힘 과시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토종 에이스’ 곽빈(27·두산)이 중요한 순간에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본인의 두 번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등판. 3.1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을 도왔다.
곽빈이 8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예선 C조 3차전 대만전에 등판해 3.1이닝 2안타(1홈런) 1볼넷 3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사이판캠프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평가전에서 손톱 부상을 당하면서 우려를 낳았지만, 실전에서는 달랐다.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키는 호투를 펼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4회초 선발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등판했다. 0-1로 끌려가던 상황. 타선이 침묵하는 가운데, 분위기 반등이 필요했다. 시속 157㎞ 넘는 속구로 힘을 보여줬다. 첫 번째 타자 장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다음 타자 우녠팅도 힘으로 압도했다. 공 3개로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순식간에 2아웃. 린안거와 승부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공 3개만을 던지면서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깔끔한 삼자범퇴다.
5회초도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지리지라오 상대로 공 단 2개만을 던지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린라일 상대로 삼진을 하나 추가했고, 장쿤위를 3루수 파울뜬공 처리했다.

6회초 시작이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한 것. 그래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세 명의 타자를 모두 뜬공 처리하면서 6회를 마무리했다.
7회초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다음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리고 지리지라오와 승부. 볼넷을 줬다. 곽빈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3.1이닝 1실점으로 남기며 마운드서 내려갔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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