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BC 조별예선 1차전 승리

체코 11-4 제압

홈런 4방 터지며 화력 과시

선발투수 소형준도 제 몫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부터 화력을 폭발했다. 홈런을 4개 터트리는 방망이를 앞세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이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C조 조별리그 1차전 체코와 경기에서 11-4로 이겼다. 첫 경기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한국은 한결 편한 마음으로 일본전을 맞게 됐다.

그야말로 화력이 대폭발했다. 1회초 만루홈런을 날린 문보경(LG)이 중심에 있다. 2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을 적으며 활약했다. 셰이 위트컴(휴스턴)도 빼놓을 수 없다. 2홈런 3타점 2득점을 적으며 맹타를 휘둘렀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도 홈런 하나를 더했다.

선발투수 소형준(KT)도 제 몫을 다했다. 위기가 없던 건 아니다.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다. 그런데 실점하지 않았다.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3이닝 4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대표팀의 스타트를 잘 끊었다.

1회말 공격. 한국 타선은 체코 선발 파디샤크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단숨에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문보경은 파디샤크의 4구째, 실투성으로 가운데에 몰린 슬라이더를 거침없이 잡아당겼다. 우측 담장을 넘기는 호쾌한 만루홈런이다.

2회말 다시 한 점을 추가한 한국. 3회말 위트컴의 솔로 홈런으로 6-0까지 달아났다. 6회초 3점을 내줬지만, 6회말 다시 반격했다. 이번에도 위트컴이다. 8-3으로 달아나는 백투백홈런을 폭발하면서 다시 완벽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7회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안현민이 2루타를 쳤다. 이후 문보경이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때렸다. 대주자 박해민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으면서 9-3. 이후 문보경을 대주자 신민재로 교체했다. 그리고 김혜성 유격수 땅볼 때 득점하며 10-3이다.

8회말 또 홈런이 나왔다. 이번에는 존스다. 2사에서 상대 바뀐 투수의 3구째 커브를 때려 담장을 넘겼다. 11-3이다. 9회초 한 점을 줬지만, 거기까지였다. 한국이 체코를 11-4로 제압하고 첫 경기서 웃었다. skywalke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