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의왕=원성윤 기자] “화려한 수치보다 전기차 운전이 얼마나 즐거운지 보여주겠다.”(N사업전략팀 김주원 팀장)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N이 추구하는 3대 성능 철학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를 기반으로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10일 경기 의왕시 N 아카이브에서 열린 ‘아이오닉 6 N’ 미디어 갤러리에는 현대외장디자인1팀 최홍석 책임, N사업전략팀 김주원 팀장, 국내마케팅실 이철민 상무, 고성능차개발실 강병구 팀장이 참석했다.
김주원 팀장은 “N이 출범한지 10주년이다. 속도와 고출력이 보편화된 시대에 단순히 빠른 차를 넘어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며 “N만의 정신을 지키면서도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 고성능 전기차 패러다임을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공개된 아이오닉 6 N은 역동적인 모습 그 자체였다. 최홍석 책임은 “새로운 블루 컬러 퍼포먼스가 감성을 더하고 후면의 긴 오버위이 역동감을 자아낸다”며 “운전자의 몰입감 극대화하는 디자인은 엔지니어와 끊임없는 집념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릴부 액티브 에어 플랩, 범퍼 좌우 에어 커튼, 범퍼 하단 프론트 스플리터 등 공력을 고려한 차체 설계로 최적의 공기 흐름을 확보했다.
폭발적인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 노면 상태에 따라 성능 제어를 최적화하는 ‘N 런치컨트롤’ 사용 기준 3.2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할 수 있는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갖췄다. N 그린 부스트 사용 시 합산 최고 출력 478kW(650마력), 최대 토크 770Nm(78.5kgf·m)까지 뽑아낸다.


아이오닉 6 N이 추구하는 퍼포먼스는 휠, 타이어, 댐퍼 등에도 그대로 구현됐다. 대구경 20인치 단조 휠과 피렐리사(社)와 함께 개발한 275/35R20 사이즈의 전용 광폭 타이어를 적용했다. 공력 및 주행성능을 극대화했다. 차별화된 주행 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와 스트로크 감응형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댐퍼를 적용했다.
남양에서 태어나 뉘르부르크에서 혹독하게 단련됐다. 아이오닉 5 N때부터 연마된 성능은 6 N에 이르러 훨씬 더 강력해졌다. 특히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고속-고부하 조건에서도 압도적인 출력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강병구 팀장은 “숫자 뒤에 감춰진 디테일 존재한다. 한계 상황에서도 민첩성을 확보했다”며 “몰입감 높은 운전자 경험을 위해 N의 특화된 기능을 경험해보라”고 말했다.

즐겁고 짜릿한 주행감성은 올해 하반기에 경험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오닉 6 N은 ▲N e-쉬프트및 N 앰비언트 쉬프트 라이트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를 통해 일상과 트랙 주행 모두에서 주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전기차에 내연 기관차의 즐거움을 대폭 적용했다. 가상 기어 단수 비율을 세밀화한 N e-쉬프트가 탑재돼 끊김 없는 가속과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 실내 간접 조명을 통해 최적 변속 타이밍을 알려주는 N 앰비언트 쉬프트 라이트 기능이 함께 적용돼 몰입감 높은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는 드리프트 주행 시 Initiation(회생제동량), Angle(차량이 미끄러지는 최대 각도 범위), Wheel spin(타이어 한계 회전 속도) 수준을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짜릿한 드리프트 경험을 제공하기에 이만한 차가 없다. 국내외를 통틀어 압도적인 지위를 아이오닉 6 N이 만들어나가고 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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