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 단단히 화가 났다.

첼시는 25일(현지시간)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13라운드에서 1-4로 대패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터치라인 접근 금지 징계를 받아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본 뒤 “우리는 모든 도전에서 부드러웠다. 경쟁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을 위해 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것이 나를 화나게 하고 실망하게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경기들에서 무엇이 나를 매우, 매우, 매우, 매우 화나게 만드는지 배워야 한다. 더 많은 개성과 특징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이런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전세계 사람들이 첼시를 칭찬한다”고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 앞서 열린 EPL 경기에서 첼시는 선전했다. 최근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4-4로 비겼고, 그전 토트넘 원정에서는 4-1로 통쾌한 승리를 거둔 상황이었기에 포체티노 감독의 아쉬움은 더했다.

그는 “관중석에 있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우리는 결과에 대해 불평할 수 없고, 경기 시작부터 경기를 읽지 못했다”고 했다.

첼시는 이날 전반 13분 알렉산더 이삭한테 먼저 골을 내줬으나, 10분 라힐 스털링이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러나 이후 야말 라셀레스(후반 15분), 조엘링톤(후반 16분), 앤서니 고든(후반 38분)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첼시의 오른쪽 풀백 리스 제임스는 이날 두차례 경고를 받고 후반 28분 퇴장 당하며 팀을 더욱 어렵게 했다.

첼시는 이번 패배로 4승4무5패(승점 16)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7승2무4패(승점 23)로 6위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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