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발생해 커버댄스·연계 콘텐츠 기하급수로 퍼져세금 동원 논란엔 “좋아요·댓글 월등히 높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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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밴드 이날치와 댄스팀 앰비규어스가 합작해 탄생한 ‘Feel the Rhythm of Korea’ 동영상 캡처본. 제공|한국관광공사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창의력이 돋보이는 광고홍보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로 대박을 터뜨리며 올해 큰 성과를 냈다.

전 세계 3억명이 아이돌, 한류스타가 등장하지 않는 해당 영상을 시청했고 특히 외국인에게 한국여행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방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몇몇 외국인은 “놀랍다. 광고를 보니 한국에 여행가고 싶다”, “스킵하지 않고 본 유일한 광고”라고 평가했다. 이른바 ‘밈(Meme;자발적인 연계 콘텐츠가 지속해서 생산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커버댄스, 패러디 영상도 기하급수적으로 퍼졌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이를 기획한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브랜드마케팅팀장에게로 쏠렸다. 대·내외적인 요건으로 인해 제작 과정이 순탄치 않았음에도 참신하고 힙한 영상물을 완성하면서 연예인 못지 않은 인터뷰 요청도 받았다.

결국 Feel the Rhythm of Korea 영상은 올해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오디오부문 대상, 한국광고PR실학회 올해의 광고PR 대상, 국제회의 관광혁신서밋 관광혁신 어워드 대상을 받았다.

인기가 올라가는 만큼 잡음에 시달리기도 했다.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세금이 동원됐다는 것.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광고비를 투입해 만든 ‘거품 조회수’는 국가홍보 본연의 의미를 퇴색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홍보팀 관계자는 “애초부터 광고를 목적으로 한 영상이다. 광고 외 자연유입 조회가 3200만 회(총 조회수 11% 이상)로, 해외 광고제에서 수상한 바 있는 모 대기업 광고영상의 유튜브 자연유입(오가닉) 조회율인 2~3%에 비해 4~5배 높다”며 “바이럴 목적으로 제작된 영상인 만큼 좋아요, 댓글, 공유 등 소비자 참여도가 200만 건을 넘어섰다. 일반 광고영상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라고 반박했다.

이어 “또한 동영상 시간이 90~120초로 짧지 않은 영상임에도 영상의 평균지속 시청시간이 80%(100초 중 80초) 내외로, 통상적으로 타 광고의 경우 지속 시청시간이 50% 내외임을 감안하면 영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높은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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