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 단체 (3)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그룹 오션(5tion)이 2020년 우리 곁에 돌아왔다.

2001년 데뷔곡 ‘모어 댄 워즈’(More Than Words)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비주얼 보컬그룹’으로 사랑 받았던 오션이 다시 태어났다. 오션은 최근 원년 멤버 일권을 중심으로 주호, 창우, 준영, 준호 등 네 명의 멤버가 새롭게 팀에 합류, 새 앨범 ‘리버스’(Rebirth)와 타이틀곡 ‘넌 나를 죽이고 떠나’, ‘스투피드 게임’(Stupid Game)을 공개했다.

우리 기억 속에 남아있는 오션은 데뷔 때 5인조 모습이 강렬했지만 그동안 오션은 여러번의 멤버교체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년간 꾸준히 곡을 발표해왔고 일본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고 원년부터 팀과 함께해 온 일권은 지금의 멤버와 함께 오션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보다 더 발전한 마지막 오션을 재탄생시켰다.

일권은 “코로나19로 인해 오션이라는 그룹을 다시 보게 됐다. 오션은 노래 잘하고 노래가 좋은 그룹인데 일본 활동에만 치우쳐진 점도 있었고 미흡함도 있었다. 전 멤버들의 자기만의 음악적 색이 있었고 새롭게 하려는 시점에서 방향성이 달랐다. 우리는 대중들이 좋아하는 오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데뷔할때부터 보컬 위주의 그룹으로 지금까지 오션으로 활동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제는 안무도 돼고 한쪽에 응어리 진 것이 뚫리는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오션의 새로운 멤버들은 아이돌, 가수,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보이그룹 JJCC로 활동하기도 했던 준영은 “화려하고 액티비티한 것을 많이 보여줬다면 오션으로서는 다른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학창시절 많이 듣던 오션에게 제의가 왔는데 나에게는 영광이었다. 놓치면 안될 것 같았고 내가 더 열정적으로 부탁드렸다. 멤버끼리 티티카카가 잘 맞는다”며 만족했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던 주호는 “원래 꿈은 가수였는데 백업 댄서도 하고 잘 풀리지 않았다. 준영처럼 놓치면 안된다고 생각했고 행복하다”며 입을 연 후 “오션이라는 그룹을 보며 ‘모어 댄 워즈’를 부르며 자랐는데 이렇게 함께 무대에서 공유하고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 했다.

창우는 “가수 활동을 하고 실패하고 포기한 부분이 있었다. 오션은 동경의 대상이고 그 자체로 매력적이었다. 오션으로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해보자고 했는데 그 동안 해온 음악이 빛을 못발했다면 오션으로는 꼭 성공해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오션을 통해 연예계 처음 발을 내디딘 막내 준호는 “가수와 연기에 관심이 많았고 기계 체조와 헬스 선수를 했다. 군 전역 후 오디션을 봤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됐다. 같이 노래를 부르는게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오션 단체 (1)

데뷔때부터 비주얼 보컬그룹으로 유명했던 오션은 그 동안의 멤버 교체에도 이러한 기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일권은 “오션은 노래 잘하는 보컬 그룹이라 노래와 츰을 위주로 모으고 뽑았는데 결과적으로 다 잘생겼고 느낌이 다르다. 키도 다들 크고 요즘 트렌드에 맞는 외모도 가지고 있다”면서도 “첫번째는 인성을 봤다. 2~300명은 만난 거 같다. 워낙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했던 친구라서 따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노래나 안무, 동선이 부족함이 있으면 더 열심히 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멤버와 다시 시작하는 오션은 ‘Rebirth’라는 앨범 타이틀명처럼 다시 태어나길 기대하며 ‘넌 나를 죽이고 떠나’를 새로운 히트곡 대열로 올려놓을 계획이다. 일권은 “음악도 그렇고 무대와 안무도 진짜 부끄럽지 않고 대외적으로 뭐든지 당당할 수 있다. 이전 곡들도 좋지만 대중에게 더 사랑 받을 수 있는 노래를 만나기 위해 많은 작곡가에게 100여곡 이상을 받아 두 곡을 선택했다”고 했다. 준영도 “곡을 듣다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이거라고 했다. 무조건 타이틀이라고 생각했는데 오션이라는 느낌이었다”며 만족했다.

일권은 “2010년 이후로 일본에 가서 활동을 많이했다. 열심히 하면 응원해 주셨는데 정말 노력을 했고 오리콘 차트 2위를 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돌이켜보니 한국에서도 좋은 노래로 팬들에게 기쁨과 사랑을 주고 싶었다. 이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다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려고 한다. 음악 방송도 나가고 유튜브와 SNS 등 다양한 활동과 홍보를 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IV엔터테인먼트, SHINE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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