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_CI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국내 증권가에서 펄어비스의 주가 흐름에 대해 다양한 리포트가 나오고 있다. 올해 신작 부재로 단기 모멘텀(주가 추세의 가속도를 측정해 주가의 변동 상황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쓰임)이 부족하다는 분위기 속에서 게임사 중 장기적 가치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29일 증권가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해 차세대 신작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가치투자가 가능한 유일한 게임 대형주로 꼽았다. 게임업종 ‘톱 픽’으로 지목되면서 목표주가는 2021년 예산 지배주주지분 1725억원에 적정 PER(주가수익비율) 30배와 연간 할인율을 10% 적용해 3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싱가포르국부펀드의 펄어비스 사랑과 외국인 지분 보유율 증가다. 올해 초 12%였던 펄어비스의 외국인 지분 보유율은 7월까지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해외 투자가 지속 증가하면서 7월 중순 외국인 지분 보유율은 22%를 넘어섰다. 특히 펄어비스 주식에 싱가포르가 적극적인 모습이다. 싱가포르국부펀드(GIC)를 비롯해 싱가포르 정부도 펄어비스 주식을 꾸준히 매입해 지분율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외국 기관 등에서 펄어비스의 신작과 장기적 가치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펄어비스는 PC와 콘솔 등에서 대형 신작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KTB투자증권은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자체 엔진으로 개발 중이며 검은사막 대비 우월한 퀄리티와 유저 기준의 최고 기대작”이라고 평가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펄어비스는 모바일 중심인 국내 상황 속에 지난해 지스타에서 신작 3종을 모두 PC와 콘솔에 출시하겠다고 밝혀 유저와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해외의 모바일게임 비중이 늘고 있다고 해도 중심은 콘솔이 차지하고 있어 펄어비스에 이어 콘솔게임 출시를 준비 중인 국내 게임사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PC게임의 경우 모바일보다 개발기간이 길다. 모바일게임은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3년의 개발기간이 걸리지만 PC는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자체 게임 엔진 기술력으로 개발 5년 만에 정식서비스를 했다. 모바일 개발기간과 비교해 단기적 모멘텀이 적을 수 있다. 그러나 PC와 콘솔은 북미·유럽 등 PC와 콘솔이 주력인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 8’ 등 신작 3종 모두 차세대 자체 엔진으로 개발해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신작을 발판으로 한 펄어비스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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