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한 소녀에게 취직 미끼로 덤벼든 사나이
F=나이를 30살이나 먹은 어엿한 가장이 억세게 소녀를 좋아하다 쇠고랑을 찼어. 전북 군산시에 사는

김모씨(30)가 장본인인데 지난 8일 박모양(16)의 고소로 강간혐의를 받고 구속됐지. 그는 전날 밤 애인 김모양(16)과 박양 사이에 끼여 한방에서 자다가 새벽에 박양을 덮쳤다는 거야.
경찰 조사에 의하면 김씨는 지난 달까지만 해도 군산전화국 직원이었는데 부인이 경영하는 양장점 점원이었던 김양과 눈이 맞아 놀아나다 부인이 눈치를 채자 직장도 그만 두고 김양을 데리고 지난 2일 상경했다는 거야.
둘은 상경 후 동대문구 창신동에 있는 H여인숙에 들어 있던 박양이 돈이 떨어져 걱정하는 것을 보고는『취직도 시켜줄테니 한방에서 지내자』고 꾀어 함께 잤다는 거야. 박양도 전남 장흥에서 무작정 상경한 소녀더군.
<서울신문 제공>
스포츠서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 주>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