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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스포츠서울 김경윤기자]NC의 홈구장 마산구장이 천연잔디 구장으로 변신한다. 현재 창원시는 총 공사비 약 10억원을 들여 마산구장의 내·외야 인조잔디를 천연잔디로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기존의 인조잔디를 걷어내고 배수 공사 및 흙 다지기 작업을 진행 중이며 늦어도 설 연휴 이전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인조잔디는 20세기 야구장의 전유물이었다. 수비수들이 미끄러지기 쉽고 부상 위험이 많지만 관리 및 설치 비용이 적게 들어가고 배수가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대부분의 야구장이 인조잔디구장으로 지어졌다. 하지만 야구인 및 야구장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장들의 인식이 변화되면서 다수의 야구장에 변화가 생겼다. 하나둘씩 인조잔디를 걷어내기 시작했고, 프로구단 중 인조잔디 구장을 홈으로 활용하는 구단은 매우 적어졌다. 지난해까지 인조잔디구장을 홈으로 사용한 구단은 NC와 삼성, 넥센 뿐이었다.
마산구장의 변화는 지난해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방문한 안상수 창원시장의 결심으로 이뤄졌다. NC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안 시장은 구단 측에 ‘경기를 하는데 불편한 점이 없나’라고 물어봤고, 구단은 인조잔디 문제를 꺼냈다. 안 시장은 그 자리에서 “잔디 교체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시즌이 끝난 뒤 일사천리로 약속이 지켜졌다. 당초 공사는 창원시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지만, NC도 일부분을 부담하기로 했다.
한편 마산구장이 천연잔디 구장으로 바뀜에 따라 새 시즌 인조잔디 구장은 단 한 곳으로 줄어들었다. 삼성은 천연잔디를 쓰고 있는 새 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 파크로 이사를 간다. 넥센도 목동구장에서 고척스카이돔으로 홈구장이 바뀔 예정인데, 고척돔은 인조잔디 구장이다.
bicycl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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