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미국 뉴욕을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 ‘더 거버너스 볼(The Governors Ball)’에서 4만 관객의 떼창을 끌어내며 압도적인 글로벌 존재감을 증명했다.

캣츠아이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파크에서 열린 ‘더 거버너스 볼 2026’ 무대에 올랐다. 뉴욕을 대표하는 대규모 야외 음악 페스티벌인 만큼, 캣츠아이의 공연 시작 전부터 4만여 명의 관객이 운집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날 공연에서 캣츠아이는 신곡 ‘핑크 업(PINKY UP)’을 시작으로 ‘데뷔(Debut)’, ‘인터넷 걸(Internet Girl)’, ‘가브리엘라(Gabriela)’, ‘날리(Gnarly)’ 등 14개 트랙을 약 50분간 쏟아내며 무대를 장악했다.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흔들림 없는 라이브, 에너제틱한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멤버들은 각자의 모국어로 ‘아이러브 뉴욕(I♥NYC)’이 적힌 의상을 입고 등장해 현지 팬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여러분의 에너지가 정말 엄청나다. 보내주시는 사랑을 모두 느낄 수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날 공연장에는 세계적인 래퍼 카디 비(Cardi B)가 딸과 함께 관객석에서 캣츠아이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카디 비가 캣츠아이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추는 장면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이들의 현지 위상을 실감케 했다.

글로벌 차트에서의 롱런도 괄목할 만하다. ‘핑크 업’은 5일(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 차트에서 전주 대비 4계단 상승한 53위를 기록, 8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서도 ‘핑크 업’과 ‘가브리엘라’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방시혁 의장이 주도하는 하이브-게펜레코드의 ‘K-팝 방법론’으로 탄생한 캣츠아이는 최근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신인’을 포함해 3관왕을 거머쥐며 5세대 글로벌 걸그룹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뉴욕의 밤을 뜨겁게 달군 캣츠아이가 앞으로 써 내려갈 새로운 글로벌 기록에 귀추가 주목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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