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천신만고 끝 KIA 제압

10회초 강민호 솔로포 터져 승리

박진만 감독 “오늘 히어로, 단연 강민호”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삼성이 KIA와 연장 승부 펼친 끝에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3연패 탈출이다. 쉽지 않은 경기다. 강민호(41) 대포로 이겼다. 박진만(50) 감독도 한숨 제대로 돌린 하루다.

삼성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강민호의 결승 솔로포로 3-2로 승리했다.

전날 2-5로 졌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도 타선이 이상할 정도로 터지지 않았다. 그나마 0-2로 뒤진 7회초 구자욱 2타점 2루타로 동점까지 갔다. 그사이 마운드가 버티고 또 버텼다.

10회초 모든 것을 바꿨다. 1사 후 강민호가 KIA 마무리 성영탁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시즌 4호 홈런이 꼭 필요한 순간 터졌다.

선발 장찬희가 호투했다. 5.1이닝 3안타(1홈런) 무사사구 4삼진 2실점(1자책) 기록했다. KIA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6회 홈런 하나 맞은 것이 아쉽다. 이를 포함해도 분명 잘 던졌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2안타 2타점 기록했고, 김지찬이 2안타 1득점이다. 류지혁은 3안타 2도루 올렸다. 강민호가 결승 솔로 홈런을 때리며 1안타 1타점 기록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선발 장찬희가 신인답지 않은 침착한 투구를 보여줬다. 비록 2실점했지만, 볼넷 없이 안정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이후 등판한 불펜 투수들 역시 모두 제 몫을 다하며 팀이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고 설명했다.

타선에 대해서는 "초반 4이닝 동안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7회 구자욱이 1,2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10회 강민호가 결승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늘의 히어로는 단연 강민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감독은 "연장까지 가는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만들어낸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또한 멀리 광주까지 찾아와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오늘 승리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내일 경기 역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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