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동점타-강민호 역전포
삼성, 천신만고 끝에 KIA 잡았다
3연패 탈출, 분위기 바꿨다
KIA는 성영탁 흔들리며 아쉬움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삼성이 KIA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3연승이 보였는데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불펜이 아쉽다.
삼성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강민호의 결승 솔로 홈런을 통해 3-2로 이겼다.

전날 1차전에서 2-5로 졌다. 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다. 침체가 계속되는 모습. 이날도 썩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경기 후반부터 조금은 힘을 냈다. 연장에서 결승점까지 냈다. 힘겹게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번 달빛시리즈 1승1패다.
KIA는 이길 수도 있는 경기를 내줬다. 팽팽한 투수전이기는 했다. 6회말 먼저 점수를 내면서 리드했다. 불펜이 이를 지키지 못했다. 기회가 많았는데, 적시타가 없다. 3연승을 노렸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삼성 선발 장찬희는 5.1이닝 3안타(1홈런) 무사사구 4삼진 2실점(1자책)이다. 호투다. 거침이 없었다. 1~3회와 5회 삼자범퇴로 끝냈을 정도다. 6회가 아쉽다. 박재현 기습번트 때 송구 실책을 범했고, 오선우에게 홈런을 맞았다. 몸쪽 바짝 붙인 속구인데 오선우가 잘 때렸다.
미야지 유라가 0.2이닝 무실점, 이승민이 0.1이닝 무실점 기록했다. 최지광도 0.2이닝 무실점이다. 배찬승도 8회 올라와 1이닝 무실점 올렸다. 9회 김재윤이 등판해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10회말 이재희가 올라와 경기를 끝냈다. 데뷔 첫 세이브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10회 역전 결승 솔로 아치를 그렸다. 팀을 구한 한 방이다. 구자욱이 2안타 2타점 기록했다. 류지혁이 3안타 2도루 올렸고, 김지찬이 2안타 1득점이다. 사실 타선은 이날도 답답했다. 구자욱 적시 2루타 하나 제외하면 득점권 11타수 무안타다. 잔루도 11개다.

KIA 선발 양현종은 5이닝 4안타 3볼넷 4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올시즌 첫 무실점 피칭이다. 지난해 7월24일 광주 LG전(6이닝 무실점) 이후 317일 만이 된다. 7회 올라온 정해영이 0.2이닝 2실점 기록했다. 김범수가 승계주자 2실점 기록했다. 9회 올라온 성영탁이 2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오선우가 6회말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1안타 2타점이다. 4월26일 광주 롯데전 이후 41일 만에 손맛을 봤다. 8회 수비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하며 들것에 실려 나왔다. 김민규가 2안타 쳤고, 김도영 나성범 등이 1안타씩 쳤다.


5회까지 0의 행진이 계속됐다. 6회말 균형이 깨졌다. 1사 후 박재현이 기습번트를 댔다. 투수 장찬희가 잡아 1루로 던졌는데 이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공이 르윈 디아즈 글러브 맞고 파울지역으로 흘렀다. 박재현은 2루까지 들어갔다. 다음 오선우가 장찬희의 초구 시속 141㎞ 몸쪽 속구를 때렸다.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다. 2-0이 됐다.

삼성이 7회초 균형을 맞췄다. 김상준 좌전 안타, 김지찬 유격수 앞 내야 안타, 김성윤 3루 땅볼 등으로 2사 1,2루가 됐다. 구자욱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2-2 동점이 됐다.
10회초 삼성이 뒤집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민호가 성영탁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포다. 3-2가 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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