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자료 기반이었다…김수현 저격했던 변호사, 관련 영상 전부 삭제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김수현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 운영자 이지훈 변호사가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조작 자료를 활용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 송치되자, 기존 영상이 범죄 행위를 옹호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지훈 변호사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에 긴급 공지를 올리고 김수현 관련 영상을 모두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최근 경찰조사 결과 김세의 씨가 김수현 씨의 카톡계정 및 녹취파일 목소리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구속수사를 받는 천인공노할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김세의 씨가 조작한 자료를 보도한 기사를 근거로 촬영한 아변 채널의 김수현 관련 영상은 그 내용과 상관없이 자칫 김세의 씨의 범죄행위를 옹호하는 것으로 비칠 소지가 있어 모두 내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앞서 김수현의 기자회견과 소속사 입장을 분석하며 여러 차례 비판적인 의견을 냈다.

특히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의 교제 시점을 설명한 대목을 두고 “성인이 되고 나서 기다렸다는 듯이 1년을 사귀었다는 거다. 그렇게 공교로울 수가 있나”라고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또 일부 영상에서는 김수현 측 입장 변화와 사과 여부를 문제 삼으며 강도 높은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세의 대표가 구속 송치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김세의는 김수현이 고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과 김새론 사망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 때문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세의가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와 녹취록 등이 인공지능 기술 등을 통해 조작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의는 지난달 26일 구속됐으며, 지난 4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이 변호사의 영상 삭제는 김세의 구속 이후 김수현 관련 여론전의 판도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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