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또 ‘약속의 8회’ 쐈다

4-7에서 박승규 스리런+김성윤 결승타

올시즌 NC전 7전 7승 행진

NC는 불펜이 승리 날렸다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삼성이 다시 ‘약속의 8회’를 만들었다. 결과는 올시즌 NC전 전승 행진이다. 7전 7승이다. 순위도 2위가 됐다. NC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내줬다. 불펜이 무너졌다.

삼성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8회말 터진 박승규 동점 스리런과 김성윤 결승 적시타를 통해 8-7로 이겼다. 같은 날 KT가 패하면서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전까지 올시즌 NC전 6전 6승 기록했다. NC에게 절대적으로 강했다. 이날은 경기 내내 끌려갔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무너지면서 어렵게 갔다. 타선이 터지면서 이길 수 있었다. NC는 이호준 감독이 경기 전 “정말 이기고 싶다”고 했다. 정말 그렇게 되는 줄 알았다. 결과는 패배다.

삼성 선발 후라도는 5.1이닝 9안타(1홈런) 2볼넷 1삼진 7실점(5자책) 기록했다. 올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2.17이던 평균자책점이 2.61까지 올랐다. 백정현은 0.2이닝 무실점이지만, 승계주자 1실점이 있다.

7회 올라온 장찬희가 8회까지 2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승리투수다. 김재윤이 9회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 따냈다. 시즌 13세이브로 세이브 선두 질주다.

타선에서는 김성윤이 솔로포와 결승 적시타를 치는 등 3안타 2타점 2득점이다. 박승규는 극적인 동점 3점포를 치며 1안타 3타점이다. 르윈 디아즈가 2안타 1타점, 김지찬이 1안타 1타점이다. 이재현도 솔로 아치를 그리며 1안타 1타점 기록했다.

NC 선발 토다 나츠키는 4.2이닝 6안타(2홈런) 3볼넷 5삼진 3실점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 배재환이 1이닝 1실점이다. 8회말 올라온 임지민이 0.2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패전이다.

타선에서는 김주원이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치는 등 2안타 1타점 1볼넷 올렸다.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오장한은 3안타 1타점 맹타 휘둘렀다. 2021년 입단 후 통산 1안타가 전부인데, 이날만 안타 3개다. 데뷔 첫 타점도 생산했다. 이우성이 2안타 1타점 기록했다.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회초 NC 김주원이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시즌 6호, 통산 319호, 개인 5호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이다. 그러자 삼성 김성윤이 1회말 우월 동점 1점 홈런을 쐈다.

이후 NC가 리드를 잡았다. 3회초 무사 만루에서 이우성이 병살타를 쳤으나,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2-1이 됐다. 4회초에는 1사 1,3루에서 서호철 땅볼 타점, 김형준 좌전 적시타가 나와 4-1이 됐다. 5회초 1사 1루에서 박민우가 우측 적시 2루타를 날려 5-1로 달아났다.

5회말 삼성이 이재현의 좌월 1점 홈런으로 2-5 만들었다. 볼넷과 안타로 2사 1,2루가 계속됐다. 디아즈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3-5가 됐다.

6회초 NC가 바로 달아났다. 1사 1,2루에서 오장한이 중전 적시타 날렸고, 이우성이 다시 중전 적시타 더했다. 7-3이다. 삼성도 6회말 1사 3루에서 김지찬이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적시 안타를 때려 4-7로 좁혔다.

8회말 디아즈 좌중간 2루타, 전병우 좌전 안타로 1사 1,3루다. 박승규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단숨에 7-7 동점이다. 양우현 볼넷과 도루로 2사 2루 기회가 이어졌다. 김성윤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8-7 역전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