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솔트레이크시티=김용일 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융단폭격한 날 ‘이웃나라’ 일본 축구는 아이슬란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후반 막판 극장골로 웃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일본은 31일 일본 도쿄에 있는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73위)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A매치 평가전(기린 챌린지컵 2026)에서 후반 42분 터진 오가와 고키의 헤더 결승포로 1-0 승리했다.
일본은 이날 골키퍼까지 11명의 선수를 바꾸면서 본선 출전 전 모든 선수에게 뛸 기회를 줬다. 오가와는 후반 교체로 들어가 결승골을 책임졌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A매치 6연승이자 5경기 연속 무실점에 성공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F조에 묶인 일본은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겨룬다.
초반부터 아이슬란드를 몰아붙인 일본은 전반 38분 나카무리 게이토의 결정적인 헤더 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이타쿠라 고가 오른발 슛한 게 아이슬란드 수비수 손에 맞았지만, 주심은 의도성이 없었다며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무승부의 기운이 드리운 후반 42분 일본은 기어코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스가와라 유키나리가 크로스한 공을 오가와가 골대 정면에서 방향을 바꾸는 헤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일본의 베테랑 센터백 요시다 마야는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치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에서 8시즌을 뛰며 공식전 194경기(9골)를 뛴 그는 삼프도리아(이탈리아), 샬케04(독일)를 거쳐 2023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갤럭시에서 선수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국가대표로는 세 차례 월드컵(2014년 브라질·2018년 러시아·2022년 카타르)을 경험했다. 카타르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적이 있다. 그는 이날 센터백으로 나서 전반 12분까지 뛴 뒤 박수를 받고 교체로 물러났다. A매치 127경기(12골)의 기록을 남기고 유니폼을 벗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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