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광주=강윤식 기자] 4위 주인공은 바뀌지 않았다. KIA가 9회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IA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5-4로 이겼다. 마지막에 승부가 갈렸다. 한준수가 희생플라이로 팀에 끝내기 승리를 안겼다.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은 6이닝 3안타 6사사구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컨디션이 썩 좋은 날은 아니었다. 몸에 맞는 공 무려 4개를 범했다. 그러나 결국 실점은 없었다. 위기의 순간을 잘 넘기면서 선발투수로 제 몫을 했다.

타선에서는 아데를린, 나성범이 존재감을 뽐냈다. 아데를린은 2회말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 홈런을 적었다. 나성범은 8회말 동점 홈런으로 팀을 구했다. 박재현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2번타자로 나선 한준수는 귀중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쳤다.
KIA가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데를린이 타석으로 들어섰다. 나균안의 시속 146㎞ 속구를 통타했다. 외야로 날아간 공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1-0을 만드는 귀중한 솔로포다.
이후 팽팽한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KIA가 7회말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태군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무사 1,2루에서 김규성 희생번트로 1사 2,3루다.

박재현이 타석으로 들어섰다. 추가 점수는 상대 실수에서 나왔다. 롯데 바뀐 투수 홍민기의 공이 뒤로 빠지면서 3루주자 김호령은 홈으로, 2루주자 김태군은 3루로 갔다. 2-0에서 박재현이 내야를 뚫고 나가는 안타를 치며 3-0으로 달아났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롯데는 8회초 승부를 단숨에 뒤집었다. 상대 불펜투수 정해영을 제대로 공략했다.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나승엽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빅이닝’의 시작을 알렸다.

대타 유강남은 삼진 아웃. 김동혁이 타석으로 들어섰다. 땅볼을 쳤는데, 정해영이 글러브에서 공을 빼는 게 조금 늦었다. 김동혁은 세이프. 투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2사 1,2루에서 공격을 이어갔다. 손호영의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가 나왔다.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2-3으로 따라붙었다. 여기서 장두성이 또 한 번의 투수 실책으로 출루. 손성빈이 2타점 싹쓸이 적시타를 기록하며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KIA도 쉽사리 흐름을 롯데에 내주지 않았다. 실점 후 맞은 8회말. 첫 타자 나성범이 정철원의 시속 133㎞ 슬라이더를 잡아챘다. 쭉쭉 날아간 타구는 동점을 만드는 솔로 홈런이 됐다. 4-4다.
9회말. 김규성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박재현 희생번트로 1사 2루다. 최준용 공이 뒤로 흐르면서 김규성이 3루까지 갔다. 한준수가 끝났다.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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