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피의 게임X’로 11년 만에 서바이벌 플레이어로 돌아온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웨이브 오리지널 서바이벌 ‘피의 게임X’는 두뇌와 피지컬을 갖춘 플레이어들이 극한의 환경에서 생존 경쟁을 펼치는 예능이다.
이상민은 ‘피의 게임’ 시즌1에서 MC로 활약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진행자가 아닌 플레이어로 직접 게임에 뛰어든다.
이상민은 서바이벌 예능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온 인물이다. 그는 2013년 tvN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에서 최종 3위에 올랐다. 이듬해 방송된 ‘더 지니어스 : 룰 브레이커’에서는 치밀한 연합 전략과 냉철한 판단력, 특유의 포섭력을 앞세워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여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플레이어 제안을 받았지만, 이상민은 오랜 시간 직접 출연을 고사해왔다. 그는 “‘더 지니어스’ 우승 이후 여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플레이어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하고 MC 활동만 해왔다”며 “두 번째 도전 자체가 너무 부담스러웠고, 두뇌도 예전 같지 않고 여러모로 부족해진 ‘이빨 빠진 호랑이’라고 생각하며 지냈다”고 털어놨다.
‘피의 게임X’ 출연을 결정하기까지도 시간이 걸렸다. 이상민은 “‘피의 게임X’ 섭외를 받고 두 달 가까이 고민했다. 그런데 계속 고민하고 있다는 건 결국 하고 싶다는 뜻 아니겠나 싶었다”며 “‘더 늙기 전에 한 번 싸워보자’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고, 지금은 참가한 것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1년 만에 다시 서바이벌 무대에 서는 그는 장르 자체의 매력도 짚었다. 이상민은 “서바이벌의 매력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든 감각을 열어놓고 싸워야 한다는 점”이라며 “팀전에서는 서로의 강점을 조립해 승리로 이끌어야 하고, 개인전에서는 자신의 약한 부분을 강한 플레이어들로부터 빼앗아와야 한다. 치밀한 계획과 순발력이 모두 필요한 장르”라고 설명했다.
우승을 향한 각오도 분명했다. 그는 “무조건 승리해야 하고, 승리 이후에는 그 모든 과정이 하나의 스토리로 남는다는 점이 서바이벌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11년 만의 도전인 만큼 내 안의 에너지와 강점을 최대한 끌어내 꼭 우승까지 가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상민이 플레이어로 합류한 ‘피의 게임X’는 오는 7월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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