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대구FC의 수비 집중력 문제가 재차 고개를 들 조짐이다.
최성용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지난달 30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용인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대구(승점 22)는 5경기 무패(3승2무)를 이어갔지만 3연승과 선두권 추격에는 실패했다. 순위는 6위다.
대구는 용인의 수비를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그러다 후반 33분 김주공의 코너킥을 에드가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으나, 종료 직전 이승준에게 실점해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용인의 마지막 공격을 막으려던 골키퍼 한태희와 수비수 황재원의 동선이 겹쳐, 통한의 실점했다.
최 감독이 부임한 이후 대구의 수비는 다소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최 감독이 치른 5경기에서 2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최 감독이 내세운 스리백이 수비에 안정감을 부여했다. 수비가 안정되면서 공격이 되살아나는 긍정적인 효과도 덩달아 누볐다.
그러나 재차 ‘버저미터 실점’으로 수비 집중력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대구는 이번시즌 13경기에서 19실점하고 있다. 그중 후반 추가시간에 내준 실점이 5골이다. 전체 실점의 26%를 차지한다.

후반 추가시간 실점은 곧장 승부와 직결되기에 그 타격은 다른 실점과 달리 클 수밖에 없다. 그렇게 승점을 따내지 못한 아픈 경험이 있다. 대구는 지난 9라운드 천안시티FC(1-2 패)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에 2실점 해 무릎을 꿇었다.
7라운드 김포FC(3-3 무)전에도 종료 직전 실점으로 승점 1 확보에 만족해야 했다. 6라운드 서울 이랜드(1-3 패)전에서도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실점을 후반 추가시간에 헌납한 바 있다.
비길 경기에서 이기고, 질 경기에서 비기는 것을 강팀의 조건 중 하나로 꼽는다. 대구는 수비 집중력 문제로 승점을 잃어버리고 있다. 상위권 도약을 넘어 ‘승격’에 도전하는 입장인 대구로서는 수비의 지키는 힘도 갖춰야 후반기에도 동력을 받을 수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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