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선우 기자] 삼양그룹이 일본 5대 향료 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소다 아로마틱’을 인수하고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고도화에 나선다.

이번 인수는 삼양그룹 일본 법인이 도레미와 미쓰이물산이 보유한 소다 아로마틱 지분 100%를 410억엔(약 3900억 원)에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련 절차를 거쳐 다음 달 말에서 7월 초 사이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1951년 설립된 소다 아로마틱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향료·향장 전문기업이다. 식품의 향과 풍미를 구현하는 향료, 향수, 화장품 등에 쓰이는 향장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특히 유제품, 차(茶), 커피에 쓰이는 향료 부문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해 일본 5대 향료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삼양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설탕, 밀가루, 전분당 등 기초 소재 중심의 식품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분류되는 향료와 향장사업까지 외연을 확장했다. 단순 식품 소재 공급이 아닌 맛부터 식감, 향까지 설계해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다 아로마틱이 갖고 있는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를 삼양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당류 저감, 식이섬유 등의 사업들과 연계해 시너지 창출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일본 시장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향후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 북미·유럽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양사 관계자는 “양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안하는 종합 식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투자와 성장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blesso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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