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릉=정다워 기자] 2026 북중미월드컵 엔트리 발표가 임박했다. 선수들에겐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강원FC 정경호 감독과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은 12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제자들의 월드컵 엔트리 진입 가능성에 관해 얘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이 경기는 강원과 대전 선수들이 발표 전 치르는 마지막 K리그1 경기다.

강원에선 이기혁이 발탁 후보로 꼽힌다. 올시즌 K리그1 최고 수준의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주가를 올리는 자원이다. 센터백, 레프트백,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자원이라 깜짝 승선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미드필더 서민우, 이유현 등도 후보로 분류된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정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당연히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면서도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결과만 보고 가면 문제가 생긴다. 기혁이나 민우, 유현이 모두 충실하게 해주길 바란다. 돋보이려고 하면 안 된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하게 튀는 것보다 자신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해야 대표팀에도 들어갈 수 있다는 조언이다.

대전의 경우 라이트백 김문환, 레프트백 이명재가 승선 대상이다. 황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 잘 되면 좋겠다. 홍명보 감독이 잘 아는 선수들이니 기대한다. 상황은 봐야 할 것 같다”라면서도 “명재의 경우 부담도 있는 것 같다. 컨디션이 올라오는 중인데 무리는 하면 안 된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강원은 승점 18로 6위, 대전은 16점으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 경기가 두 팀에게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정 감독은 “체력 부담이 있지만 우리 스타일을 유지할 생각”이라면서 “상대는 한방이 있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팀이다. 예의주시해야 한다”라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황 감독도 “상대 압박이 워낙 강하다. 압박에서 벗어나는 싸움이 될 것 같다. 상대 의도대로 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라며 강원의 전방 압박 전술을 경계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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