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살림남’이 김재중의 뼈아픈 조언 속에서 인생을 돌아본 타쿠야의 이야기로 다채로운 재미를 안겼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살림남’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빌리(Billlie) 츠키가 출연한 가운데 요요미, 추혁진과 함께 더욱 화기애애했던 박서진 가족의 하루, 김재중의 특별한 지원사격 아래 인생 점검에 나선 타쿠야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타쿠야의 일상 VCR에 아시아 슈퍼스타 김재중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재중은 “‘살림남’을 보다가 너무 답답하고 속이 터질 것 같아서 직접 왔다. 친형처럼 너를 잡아줄게”라며 타쿠야를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 타쿠야가 음료수를 사러 간 사이 김재중은 좁은 집의 이곳저곳을 살폈다. 냉장고 한편을 차지한 맥주,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라면 등 관리가 되지 않은 식재료 뒤로 고급 위스키 공병들과 빈 명품 박스들이 김재중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김재중은 수입도 넉넉지 않은 타쿠야의 어설픈 사치를 지적하며 쓴소리를 시작했다. 특히 그는 “굳이 강남의 좁은 집에 사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 여기 월세 100만 원만 잡아도 3년이면 3600만 원이다”라며 강남만을 고집하는 타쿠야의 허세를 꼬집었다. 이에 타쿠야는 “우리 직업이 일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가야 하지 않느냐. 강남에 살아서 ‘살림남’도 하고 있다”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살림남’은 실제로 박서진, 지상렬 등 ‘인천의 아들’의 지분이 압도적인 바 MC 은지원마저 “우린 거의 인천방송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3살 때 현재 가정으로 입양된 김재중은 데뷔 후에 그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재중은 타쿠야에게 “군대에 있을 때 친아빠가 면회를 왔지만 단칼에 거절했다”라며 “나는 타쿠야만큼 용기도 없었고 아버지를 용서할 그릇도 안 된다. 타쿠야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라고 또 한 번 용기를 북돋았다. 친부를 찾았다는 사실을 차마 새아버지에게 밝히지 못했다는 타쿠야에게 김재중은 “나도 예전에 몰래 친엄마 만나는 걸 들켜서 가족 간에 큰 오해가 생긴 적이 있다”라며 “가족에게 솔직하면 평화는 더 빨리 찾아온다”라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김재중은 타쿠야에게 정신이 번쩍 드는 조언을 해 줄 사람으로 ‘팩폭’ 전문 역술가 박성준을 초대했다. 타쿠야의 관상을 본 박성준은 “작년, 올해, 내년 운까지 많이 억눌려있다. ‘호구상’의 느낌이 있다”라고 거침없이 독설했다. 이후로도 계속된 노필터 사주풀이 속 타쿠야는 16년 뒤인 51세가 돼야 좋은 운이 들어온다는 말을 듣고 좌절했다. 이에 박성준은 “그래도 김재중이 타쿠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운을 가지고 있다. 둘이 같이 다니면 높은 곳에서 빛날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불어넣었다. 김재중은 “타쿠야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들을 많이 해나갔으면 좋겠고, 더 성장해서 많은 일거리들이 타쿠야에게 찾아왔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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