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이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모수는 23일 SNS에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고객님께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리고 이후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안성재 셰프를 비롯한 저희 팀 모수 전원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 드린다”며 “보여주기식 사과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고객님과의 신뢰를 다시 쌓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논란은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수에서 와인 바꿔치기를 당했다”는 게시물로 시작됐다.

글 작성자의 일행은 1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 모수에서 ‘와인 페어링’을 이용했다. 코스 요리와 그에 어울리는 와인이 함께 제공되는 서비스였다.

문제의 ‘와인 바꿔치기’는 메인 메뉴 중 하나인 ‘화덕에 구운 한우’가 서빙될 때 일어났다. 메뉴판에는 ‘샤또 레오빌 바르똥 생 줄리앙 2000년 빈티지’ 와인이 같이 제공되는 것으로 적혀 있었으나, 실제로는 ‘샤또 레오빌 바르똥 생 줄리앙 2005년’이 나왔다. 2005년 빈티지 와인은 2000년 와인보다 병당 10만 원이 저렴하다.

뒤늦게 와인 변경을 알아차린 작성자는 문제를 제기했으나, 직원은 사과 없이 “그럼 2000년 빈티지도 맛보게 해 드릴게요”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gksvus 모수 서울은 2017년 문을 연 뒤 2023년 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이전을 거쳐 지난해 서울 이태원에서 재개장했고, 올해 미쉐린 2스타를 다시 획득했다. 디너 코스 가격은 1인당 42만원 수준이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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