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23일 키움전 시즌 3승째
6이닝 1실점 호투…NC 2연패 탈출
올시즌 5경기 ERA 2.54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스포츠서울 | 고척=이소영 기자] “연패를 끊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건강한’ 구창모(29)가 마운드에 오르자 NC의 연패도 끊겼다. 팀을 위기에서 건져낸 그는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NC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12-2로 완승했다. 경기 전 이호준 감독이 “12㎏ 정도 빠졌다”고 털어놓을 만큼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었지만, 선발 구창모가 6이닝 1실점 쾌투로 스윕패를 막았다.

선취 2득점 지원 속에 등판한 구창모는 6이닝 4안타 1볼넷 3삼진 1실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1·3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데 이어 위기마다 삼진과 병살타를 유도하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속구를 비롯해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섞어 던졌고, 시즌 3승째를 챙겼다.
경기 후 구창모는 “연패를 끊겠다는 생각 하나로 모든 준비 과정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부터 타선에서 점수를 만들어 준 덕분에 마운드에서 공격적으로 승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타선은 초반부터 힘을 보탰고, 구창모도 곧바로 화답했다. 2회말 2사 2·3루에서는 최재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는데, 5·6회말에도 뜬공과 병살타를 끌어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선수단에 공을 돌렸다. 그는 “김형준의 리드 속에 좋은 템포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며 “투수 혼자 만든 결과가 아닌,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팀이 합작한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타선도 기다렸다는 듯 장단 15안타를 휘몰아쳤다.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구창모는 올시즌 5경기에서 3승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2.54를 마크 중이다. 그는 “연패 상황에서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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