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6실점 부진 치리노스

원인은 허리 부상?

염경엽 감독 “30일 정밀 검사 예정”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내일(30일) 검사해봐야 할 것 같다.”

LG에 또 하나의 걱정거리가 생겼다. 요니 치리노스(33)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일단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확실히 검사해 짚고 넘어갈 계획이다. 큰 부상이 아니어야 한다.

염경엽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치리노스는 내일 검사해봐야 할 것 같다. 퍼지면 안 되는데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28일 KT와 개막전. 치리노스가 선발로 등판했다.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결과가 썩 좋지 못했다. 1회초 2사 이후 안현민에게 볼넷을 내주는 걸 시작으로 연속 안타를 맞았다. 무려 6점을 허용한 후 1회초를 마무리했다.

이닝을 마무리한 직후 치리노스는 허리 쪽이 불편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마운드서 내려갔다. 일단 교체 직후에는 부상 관련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도 경기 당시 허리 쪽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염 감독은 “1회초 종료 후 던질 수는 있었다. 그런데 오른쪽 허리가 좀 안 좋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예방 차원에서 뺐다. 오늘은 어제보다 괜찮다고 얘기는 하더라. 그래도 정밀 검사를 해봐야 한다. 체크하고 간다. 아무 일 없기를 빈다”고 말했다.

LG 입장에서는 골치 아픈 상황이다. 이미 손주영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상황이다. 이 자리를 불펜 필승조로 활용하려고 했던 라클란 웰스로 채울 계획이다. 여기서 치리노스마저 로테이션을 이탈하면 시즌 초반 선발 운영에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한편 전날 패배한 LG는 이날 KT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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