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JTBC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 협상과 관련해 지상파 3사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기술적 준비의 한계를 이유로 협상 시한을 3월 말로 못 박았다.
JTBC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디지털 재판매액을 제외한 방송중계권료의 절반을 중앙그룹이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을 지상파 3사가 나누어 부담하는 내용의 최종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JTBC 측은 이를 두고 “보편적 시청권 확보와 국민의 볼 권리 강화를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협상 타결의 최대 변수는 시기다. JTBC는 국제방송센터(IBC)와 경기장 중계석 확보 등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3월 말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지난 1월 주요 시설물 신청 기한이 종료된 상황에서 현지 중계진 파견과 회선 확보를 위한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는 분석이다.
JTBC는 협상 지연에 대비한 대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확보한 회선 중 일부를 지상파에 신호를 보내는 용도로 할당하는 방법 등을 FIFA와 협의하고 있으나, 이 역시 지상파 측의 수신 환경에 따른 사전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JTBC 관계자는 “3월 말이 지나면 현실적으로 정상적인 중계는 불가능하며 재판매 역시 불가하다”라며 “기한이 지나 지상파를 통한 중계가 불가능해지면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권 확보가 어려워지는 만큼 마지막까지 성실히 협상에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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