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황선홍 감독을 응원한다.”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은 25일 서울 홍은동에 있는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동료 감독들에게 이례적으로 응원을 받았다.

지난시즌 준우승한 대전은 이번시즌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주축 자원들을 대부분 지켰고, 엄원상과 루빅손을 데려와 측면을 보강했다. 또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디오고도 ‘슈퍼컵’에서 38분을 뛰며 상당한 존재감을 보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K리그1 감독들의 예상도 벗어나지 않았다. 특히 황 감독은 응원의 목소리를 받기도 했다.

강원FC 정경호 감독은 “K리그도 투자가 많아져야 하고, 인프라를 완성시켜야 한다. 경쟁력이 만들어져야 한다”라며 “전북 현대, 울산 HD, FC서울 등이 적극적인 투자했다. 지금은 대전이 큰 투자하고 있다. 황 감독이 부담스럽겠지만 더 적극적인 투자로 K리그 더 좋아졌으면 한다. 황 감독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천FC 이영민, 광주FC 이정규 감독 등도 우승 후보로 대전을 꼽았다. 울산 김현석 감독은 “전북과 대전의 (우승이) 유력하다. 울산도 한 축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천 상무 주승진 감독도 “황 감독이 팀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우승의 적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황 감독과 동갑내기로 절친한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은 “우승 후보는 그래도 대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 황 감독이 부담스럽겠지만 또 그 자리가 부담을 가져야 한다.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도 가장 마지막에 마이크를 잡고 “표적이 된다는 건 좋은 일만은 아니다. 친분으로 응원해주시는 것 같은데 대전이 우승하겠다”고 맞받아쳤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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