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눈물의 역전 드라마’를 쓰며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거듭난 최가온(세화여고)이 ‘억’소리나는 포상금도 품는다.
스키·스노보드협회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우승한 최가온에게 포상금 3억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스키·스노보드협회는 올림픽 금메달에 3억, 은메달에 2억, 동메달에 1억의 포상금을 책정한 바 있다.
2014년부터 롯데그룹이 회장사를 맡고 있는 스키·스노보드협회는 각종 국제대회 포상금을 꾸준히 늘렸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청소년올림픽과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는 메달 입상 뿐만 아니라 6위까지도 포상금을 준다. 올림픽에서는 4위에게 5000만 원, 5위에게 3000만 원, 6위에게는 1000만 원이 지급된다.
앞서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을 획득한 김상겸(하이원)이 2억,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따낸 유승은(성복고)이 1억을 받았다. 최가온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것과 더불어 3억의 포상금까지 받게 됐다.
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겐 정부 포상금 6300만 원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기력 향상 연구 연금이 주어진다. 연금은 평가 점수에 따라 지급하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월 100만 원 또는 일시금 672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만 17세 3개월인 최가온은 이 종목 ‘슈퍼스타’인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의 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3연패 도전을 저지하며 우승했다. 특히 1차 시기 실수가 나오며 부상까지 입었지만 불굴의 의지로 역전 드라마를 썼다. 시상대에서 최가온은 어려운 과정을 더듬은 듯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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