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완전히 살아났다.

맨유는 7일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2-0 승리했다.

맨유는 전반 38분 브라이언 음뵈모 골로 앞섰고, 후반 36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쐐기골을 통해 무실점 승리했다.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전반 29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한 가운데 맨유는 수적 우위를 활용하며 여유롭게 승자가 됐다.

맨유는 마이클 캐릭 감독 부임 후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풀럼, 그리고 토트넘을 모두 이겨 프리미어리그 4연승을 달렸다.

최근 경기에서 승점을 싹쓸이한 맨유는 44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5위 첼시(43점)에 1점 앞선다. 2위 맨체스터 시티, 3위 애스턴 빌라(이상 47점)와는 겨우 3점 차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릴 만한 순위다.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4연승을 거둔 것은 2024년 2월 이후 무려 2년 만의 일이다. 캐릭 감독에 앞서 팀을 이끌던 후벵 아모링 전 감독 체제에서는 상상도 못할 호성적이다.

맨유 특유의 위닝 멘털리티가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토트넘 모두 전력이 만만치 않은 팀으로 맨유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였다.

캐릭 감독은 아모링 전 감독이 고집하던 스리백을 버리고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포백으로 전환하면서 공수의 안정감이 한층 살아난 모습이다. 특히 득점력이 살아났다. 4경기 10득점으로 압도적 화력으로 상대를 무너뜨린다.

맨유 레전드 출신인 캐릭 감독은 부임 초반부터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호평을 받고 있다. 계속되는 패배와 부진에 위축되어 보였던 맨유 선수들은 캐릭 감독이 온 뒤로 적극적으로 전진하고 슛을 시도하는 등 완전히 달라진 플레이를 구사하고 있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 ‘캐릭 매직’이라 부를 만한 흐름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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