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개그맨 김태균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뭉클한 효심의 현장을 공개했다.

김태균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꿈에 엄마가 오셔서 어지간히 아들이 보고 싶으신가 보다”라며 대전 현충원을 찾은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태균은 ‘육군 소령 김진회, 배위 박희자’라고 적힌 부모님의 묘비 옆에 편안하게 누워 엄지를 치켜세우거나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그는 “갑자기 기차 타고 왔구만. 냐하하~ 나~이쓰. 아들 오니까 좋아요? 엄마 옆에 누우니까 좋구만”이라는 글을 덧붙여, 슬픔 대신 유쾌하면서도 애틋한 방식으로 어머니와의 만남을 가졌다. 묘비 앞에는 따뜻한 차 한 잔이 놓여 있어 어머니를 생각하는 그의 세심한 마음을 짐작케 했다.

김태균과 어머니의 각별한 사연은 이미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다. 6살 때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는 생전 어머니를 ‘박 권사님’이라 부르며 방송에서도 남다른 효심을 드러내곤 했다. 특히 어머니가 투병 중이던 2012년부터 2014년 작고하기 전까지 약 2년 동안,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두시탈출 컬투쇼’의 클로징 멘트로 매일 “어머니 사랑해요”를 외쳐 청취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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