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중국의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구아이링(미국명 에일린 구)이 지난해 포브스 추산 엄청난 수입을 올려 화제다. 포브스에서 추정하는 구아이링의 지난해 수입은 무려 2310만 달러(약 338억 5000만원)에 달하며 여성 스포츠 선수 가운데 4위에 해당한다.

테니스 선수들이 1위에서 3위까지 차지해 구아이링은 테니스 외 종목에서 1위다. 놀라운 점은 구아이링이 프리스타일 스키로 벌어들인 돈은 10만 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구아이링은 광고 수입으로만 23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구아이링이 이렇게 많은 광고 수입을 올릴 수 있던 것은 그녀의 특이한 배경 덕분이다. 구아이링은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2019년 이후로 중국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며 중국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또한 구아이링은 유명 모델 에이전시 IMG에 소속된 현역 모델이기도 하다. 루이비통, 포르쉐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뿐만 아니라 중국 브랜드들의 얼굴로도 활동하며 천문학적인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복수국적을 허용하지 않는 중국이지만, 구아이링은 미국과 중국의 복수국적이라는 의혹이 있다. 인터뷰에서 국적에 관한 질문이 나오면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구아이링은 “미국 국적을 포기했느냐”는 질문에 “나는 미국에 있을 때는 미국인, 중국에 있을 때는 중국인”이라며 애매한 답변을 해왔다.

한편, 구아이링은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 동계올림픽에도 중국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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