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女신지아-男차준환

12년 만의 메달 노린다

6일부터 ‘단체전’ 출격

개인전 앞서 ‘리허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대한민국 피겨가 동계올림픽에서 12년 만의 메달에 도전한다. 개인전에 앞서 단체전에서 먼저 몸을 푼다. 신지아(18·세화여고), 차준환(25·서울시청)이 주인공. ‘최종 리허설’을 펼치는 셈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7일(한국시간) 화려한 막을 올린다. 피겨는 ‘올림픽의 꽃’으로 불린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2010 밴쿠버 여자 싱글 금메달, 2014 소치 여자 싱글 은메달을 따냈다. ‘김연아 키즈’가 성장해 12년 만에 메달을 바라본다.

동계올림픽 피겨 종목은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 단체전(팀 이벤트)까지 총 5개 세부종목이 있다. 단체전이 첫 번째다. 싱글에 나선 신지아와 차준환도 여기서 스타트를 끊는다.

6일 오후 5시55분부터 시작된다. 아이스댄스-페어스케이팅이 열리고, 밤 9시35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신지아가 여기 나선다.

신지아는 여자 싱글 최고 기대주다. 2022~2025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 4년 연속 은메달,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이다.

시니어 무대 데뷔 후 애를 먹은 시기도 있으나, 이내 경기력을 회복하며 올림픽 메달 후보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기술적으로 독보적인 선수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지아에게는 기회다.

8일 새벽 3시45분에는 차준환이 출격한다. 역시나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다. 차준환은 남자 싱글 독보적인 ‘간판’이다. 세 번째 올림픽이기도 하다.

2018 평창 대회에서 올림픽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15위에 올랐다. 대한민국 남자 피겨 싱글 사상 최고 성적이다. 4년 후 2022 베이징에서는 5위에 오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애를 먹은 시간도 있다. 특히 부츠가 맞지 않았다. 시행착오 끝에 ‘내 것’을 찾았다. 지난달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사대륙선수권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제 올림픽을 정조준한다.

이번 단체전은 메달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다. 남녀 싱글과 아이스댄스만 나가고, 페어 종목에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개인전에 앞서 빙질을 체크하고, 현지 분위기를 체험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단체전에서 리허설을 잘 마치면, 개인전이 이어진다. 차준환이 11일 새벽 2시30분 쇼트에 나선다. 14일 새벽 3시에는 프리가 진행된다. 18일 새벽 2시45분에는 신지아가 나서는 여자 싱글 쇼트가 시작된다. 이후 20일 새벽 3시 마지막 프리 연기를 펼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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