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화성=정다워 기자] GS칼텍스가 승점 6이 걸린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봄 배구 희망을 키웠다.

GS칼텍스는 2일 화성종합경기타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1(25-15 15-25 25-17 25-23) 승리했다.

적지에서 승점 3을 챙긴 5위 GS칼텍스는 38점을 확보하며 4위 기업은행(39점)을 1점 차 추격했다.

1세트 초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GS칼텍스였다. 실바뿐 아니라 유서연도 득점에 가담하며 초반 8-4로 앞섰다. 반면 기업은행은 빅토리아 외에 다른 루트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고전했다. GS칼텍스가 14-7 더블 스코어까지 앞서며 균형의 추가 기울었다.

1세트 중반 기업은행은 대형 변수에 직면했다.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이 세트 중반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신 김채원이 공백을 메웠다.

여유롭게 주도권을 지킨 GS칼텍스는 이변 없이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다른 분위기로 흘러갔다. 블로킹에서 1세트에만 8대1로 우위를 점했던 GS칼텍스 높이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실바의 공격성공률이 27%로 떨어지며 3득점에 그쳤다. 반대로 빅토리아가 75%의 공격성공률로 8득점이나 기록하면서 GS칼텍스가 크게 밀렸다. 세트 중반 10-16으로 뒤졌고, 이후 추격에 실패하며 세트스코어 동점을 허용했다.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에도 기업은행에 주도권을 내주며 1-4로 뒤진 채로 세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서브와 블로킹을 앞세워 6-4 역전에 성공했고,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는 16-9로 넉넉하게 앞선 채로 도달했다. 실바의 공격이 살아났고, 레이나 대신 들어온 권민지도 4득점 활약하며 균형 잡힌 공격을 구사했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GS칼텍스는 4세트 들어 다시 흐름을 빼앗겼다. 기업은행 공격과 수비가 살아난 반면 GS칼텍스의 득점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4-8로 뒤졌다. 위기에 몰리자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김지원 대신 안혜진을 투입하며 세터에 변화를 줬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GS칼텍스가 5-12에서 연속 득점으로 11-12까지 따라가며 코트 공기를 바꿨다. 연이은 실바의 득점으로 13-13 동점을 만들었고, 기어이 14-1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GS칼텍스는 힘 싸움에서 점점 밀려 15-19 4점 차로 뒤졌지만 실바의 강력한 서브를 통해 18-19 1점 차로 추격했다. 막판 접전 속 GS칼텍스는 실바의 압도적 화력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4세트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실바는 혼자 32득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기업은행은 임명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실바와 빅토리아의 싸움에서 밀리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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