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알카라스는 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를 세트 스코어 3-1(2-6 6-2 6-3 7-5)로 제압했다.

알카라스는 생애 첫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고, 22세 8개월로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최연소로 작성했다. 라파엘 나달이 보는 앞에서 2010년에 달성한 그의 최연소 기록(24세 3개월)도 갈아치웠다.

1968년 이후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앤드 리 애거시(미국),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조코비치에 이어 5명만 달성한 기록이다. 반면 조코비치는 역대 최다 25회 메이저 대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조코비치가 기선제압했다. 1세트 시작부터 알카라스의 서브 게임을 잡아냈다. 게임 스코어 4-1까지 앞서 승기를 거머 쥐었다. 알카라스는 그대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양상이 정반대로 흘렀다. 알카라스가 조코비치의 2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반격했다. 알카라스는 게임 스코어 4-2에서도 재차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알카라스는 끈질긴 수비로 조코비치를 괴롭혔다. 조코비치는 범실이 조금 늘어났으나 강력하 포핸드 스트로크로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에서도 알카라스가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먼저 브레이크해 기세를 올렸다.

4세트에도 둘은 팽팽했다. 자신의 서브 게임을 모두 지켰다. 조코비치는 게임 스코어 5-6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 첫 포인트를 알카라스에게 내준 뒤 가쁜 숨을 내쉬었다. 그대로 알카라스가 챔피언십 포인트까지 도달했다. 알카라스가 승리를 따낸 뒤 포효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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