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올림픽 韓 선수단 목표 金 3개

컬링서 ‘깜짝 메달’ 기대

경기도청 여자 4인조 메달 사냥

‘선영석’ 조도 기대 모으는 중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평창의 컬링 열풍을 밀라노서 다시 한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대회가 다가온 만큼, 자연스럽게 대한민국 메달 유력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깜짝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도 있다. 컬링이다. 평창 올림픽 때의 열기를 다시 밀라노에서 재현하고자 한다.

30일 선수단 본진이 결전의 땅에 입성한다. 멀어 보이던 대회가 어느새 눈앞에 다가왔다. 이번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이 내세운 목표는 금메달 3개 이상, 더불어 8년 만의 톱10 진입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통의 효자 종목 쇼트트랙 등 주요 종목도 종목이지만, 다른 종족에서도 힘을 내줘야 한다.

컬링이 그중 하나다. 한국 컬링은 이번대회에서 여자 4인조(경기도청)가 나선다. 더불어 신설된 믹스더블에는 ‘팀킴’ 출신 김선영(강릉시청)이 정영석(강원도청)과 한 조를 이뤄 출전한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세계랭킹 3위를 달릴 정도로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3년 11월 범대륙(팬컨티넨털) 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직후 12월엔 그랜드슬램 ‘내셔널’에서 정상에 섰다. 한국 팀이 메이저 대회·그랜드슬램 우승에 성공한 건 이때가 처음이다. 지난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전승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어 3월 의정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4위에 오르며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이후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번 올림픽 메달이 기대되는 이유다.

믹스더블에 출전하는 이른바 ‘선영석’ 조도 기대를 모은다. 김선영-정영석은 올림픽 최종 예선인 올림픽퀄리피케이션이벤트(OQE) 플레이오프(PO)를 통해 막차를 탔다. 어려운 여정 끝에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더욱이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다. 그런 만큼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정영석은 “올림픽 예선을 거쳐서 10개국 중 가장 늦게 참가하는 팀이 됐다. 가장 늦게 가지만, 금메달 가지고 가장 늦게 떠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평창 올림픽 당시 컬링은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경기 방식에 ‘영미 열풍’, 그리고 은메달이라는 호성적을 남기면서 인기를 누렸다. 밀라노에서 다시 한번 비슷한 그림을 그린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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