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대한체육회가 내년 2월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D-100을 맞아 지원체계를 점검, 본격적인 올림픽 호성적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체육회는 내년 2월 6~22일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빙상, 스키, 봅슬레이·스켈레톤, 컬링, 바이애슬론, 루지까지 6개 종목 7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맞춤형 지원으로 선수단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TeamUP KOREA 올림픽 프로젝트

지난 7월부터 종목별 출전권 획득 및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호성적을 위해 여러 주체가 하나가 돼 지원하는 ‘TeamUP KOREA 올림픽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주요내용으로는 ▲종목별 맞춤형 지원 ▲심리지원 ▲의료지원 ▲영양지원 ▲스포츠과학 지원 등이다.

◇밀라노·코르티나 급식지원센터

대회 기간 중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급식지원센터도 운영한다. 한식 중심의 맞춤형 식단이 핵심이다. 대회 장소가 종목별로 밀라노, 코르티나, 리비뇨 등으로 분산돼 있는 만큼 각 클러스터에 별도로 급식센터를 운영한다. 모든 종목 선수가 1일 2회 도시락을 제공받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코리아하우스 운영

체육회는 올림픽 기간 글로벌 스포츠 외교 및 스포츠 교류를 위한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한다. 밀라노 중심부에 있는 역사적 건축물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 문을 연다. 한국의 음악·음식·영화·패션 등 K-콘텐츠 종합 홍보의 장으로도 활용한다.

◇설상·썰매종목 경기력 향상 세미나 및 국가대표 가족 초청행사

동계올림픽 D-100에 맞춰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행사도 개최된다. 평창동계훈련센터에서는 ‘설상·썰매종목 경기력향상 세미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는 ‘동계종목 국가대표 가족 초청행사’가 각각 열린다. 아울러 태릉선수촌 및 평창동계훈련센터에서는 동계종목 국가대표 선수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조절법 특강과 심리 상담 등도 시행한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12년 만에 유럽대륙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인 만큼 선수들이 환경 적응에 어려움 없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수 성적을 달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제스포츠 교류 및 K-컬처 홍보 등 효과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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